[해피빈 모금] 북한이탈청년들에게 자립의 기회를 주세요

조회수 818

대한민국 청년입니다.

대한민국의 어엿한 청년인 원일(25세)군과 진범(25세)군은 어린 시절 고향인 북한을 떠나 대한민국에 정착한 북한이탈청년입니다. 새터민청소년그룹홈에서 생활하다가 이제는 성인이 되어 자립을 해야 하는 시기가 되었습니다.

원일군은 일찌감치 자신의 진로를 정하고 요리, 바리스타 교육과정을 거쳐 현재 그 꿈을 향해 나아가고 있고요. 진범군은 대학교 체육학과에 진학했지만 많은 방황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지금은 청년농부라는 꿈을 품고,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두 친구 모두 현재는 강원도 철원에서 지내고 있어요.

강원도 철원 ‘오픈더문’ 카페·레스토랑은 총각엄마 김태훈 삼촌과 우리 북한이탈청년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착한 가게입니다. 두 청년도 그곳에서 자신들의 꿈을 위해 하루하루를 열심히 살아가고 있어요.


컨테이너가 아닌 제대로 된 집

두 청년이 가진 소박한 바람입니다. 현재는 오픈더문 한 켠에 놓인 컨테이너방 안에서 서너 명이 함께 살고 있습니다. 세탁기나 부엌시설이 없다는 것이 불편하지만, 그래도 가장 큰 불편은 잠깐이라도 숨을 돌릴 수 있는 나만의 공간이 없다는 것입니다.

지금 두 청년이 가지고 있는 자립비용은 많이 부족하지만 그래도 열심히 일하면서, 배우고 실력을 키워 각자의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기에 오늘 하루도 감사해 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많은 분들의 도움이 있었기에 오늘이 존재함을 잊지 않고, 하루하루 노력하는 대한민국의 평범한 청년입니다.


북한을 떠나온 지 10년이 되어 갑니다.

하나원에서 나와서 본인들과 같은 상황에 놓여 있는 친구들이 생활하고 있는 그룹홈으로 이사와 얼마 전까지는 함께 생활을 했었습니다. 같은 처지에 놓여 있는 많은 형제들과 함께 아옹다옹 지냈던 게 엊그제 같기만 합니다. 그룹홈에서 생활할 때에는 먹여주고, 재워주고, 공부시켜주었기에 딱히 먹고 사는 것에는 고민이 없었습니다.

10년 동안 7번의 이사를 했지만, 대가족이 이사를 해야 하는 번거로움보다도 새로운 이웃이 무심코 던지는 말 한마디가 더 두려웠었다고 합니다. 어느 날 친구가 써준 편지 글귀 한마디에 그룹홈 가족들은 가슴이 뭉클했다고 합니다.

“널 만나고 통일에 대한 생각이 바뀌었어.”

사람과 사람이 만나 소통을 하는 데에는 '진심'만큼 중요한 것은 없는 것 같습니다.


무엇을 해야 살아갈 수 있나요?

대학교 체육학과에 진학한 진범군은 학과에 적응하지 못하고 자퇴를 고려하다 주변의 만류로 일단 휴학을 하고 철원으로 발걸음을 향했습니다. 딱히 무언가 앞이 보이지 않을 때는 일단 뭐라도 해야 할 것 같아, 철원 오픈더문에서 아르바이트로 생활을 이어가며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보이지 않는 미래를 고민하며 하루하루 충실히 나아가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청년이라면 누구나 고민하는 그런 문제 앞에서 원일군과 진범군 또 한 같은 고민입니다. 북한이탈주민이라는 이름 앞에서 힘들 때도 있었고, 어려움도 있었지만, 두 친구는 희망을 잃지 않았습니다. 내일은 알 수 없지만 오늘 만큼은 열심히 살아가며 웃을 수 있기에 내일도 희망이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오픈더문을 지으며 벽돌 한 장 한 장 쌓아갔던 그 마음처럼 원일군과 진범군의 희망의 발걸음에 함께 해 주세요. 청년들이 값진 인생의 수확을 얻을 수 있도록 격려해 주세요. 더 많은 북한이탈주민들에게도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해피빈 모금함 링크]

https://happybean.naver.com/donations/H000000156297?redirectYN=N